▲ 기성용.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기성용(뉴캐슬)의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이 막을 내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20일 "대회 종료시까지 기성용이 경기를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된다. 기성용은 21일 오전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경기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교체됐다. 1주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기성용은 스케줄에 따라 휴식과 재활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팀 훈련에서는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방향 전환 등으로 부상 부위를 점검했다. 훈련 막판에는 멀리 떨어진 곳에 스태프들을 세워두고 긴 패스를 전달하거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슛 연습을 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기성용은 19일 훈련후 재차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팀 의료진은 기성용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회복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칭스태프는 회의끝에 기성용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59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중원의 핵' 기성용의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등이 기성용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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