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 그것을 꼭 투기로 몰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문화계 인사들 가운데 좋은 의도로 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에도 대학로 위쪽 한양도성 지나가는 그런 쪽에는 문화적으로 인식이 있는 분들이 '없어지는 것보다는 그냥 이런 것을 매입해서 보존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매입해 박물관으로 제공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사실 제가 서울시장 되기 전에 희망제작소라는 단체를 운영했는데 전국에 걸쳐서 이렇게 우리가 살리고, 이것을 활용해서 도시재생을 통해 정말 명소로 만드는 일들을 쭉 연구했는데 그 중에 목포가 하나였다"며 "목포는 일제강점기 건물이나 이런 것들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것을 잘 활용하도록 그 당시 목포시장한테 이미 요청을 했는데 그것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야 이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으로써 앞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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