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사태, 가옥 600여채와 일부 학교 교사 파손

▲ 사진=뉴시스 DB

[위클리오늘=김래주 기자] 제11호 태풍 ‘우토르(Utor)’가 필리핀을 강타해 주민 24명이 실종되고 대규모 정전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필리핀 기상청은 ‘우토르’가 이날 오전 필리핀 동부해안에 상륙해 루손섬 북부 바기오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토르는 상륙 당시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65㎞에 달했지만 루손섬 일대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재 당국과 해군은 태풍 우토르로 인해 루손섬 남동부 카탄두아네스 주와 카마리네스 노르테 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민 2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또 오로라 주 전역에는 대규모 정전사태와 함께 가옥 600여채와 일부 학교 교사가 파손되고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끊기는 등 피해도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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