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후원금 이어져

▲ 손혜원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게 후원금이 몰려 한해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원 의원 보좌관은 23일 SNS에 "후원금 계좌를 닫는다"며 "올해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다 채워주셨다"고 전했다.

이 보좌관은 "1만여명의 후원자들께서 모아주신 마음 꼿꼿하게 지키며 가겠다"며 "고생하는 우리 식구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혜원 의원실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손 의원을 향한 후원금이 이어졌다. 손혜원 의원 보좌관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1068명이 2246만원가량을 후원했고, 평균 후원금은 2만1038원이라고 알린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4232명이 9116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이날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와 이해충돌 등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다. 손 의원은 "투기와 차명 의혹에 대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투기, 차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어 "17~21세기 유물을 여기(박물관에) 다 넣은 채로 목포시나 전남도에 다 드리겠다고 했다. 다 합치면 100억원은 넘는다"며 "이곳(땅)을 사서 어떤 이익이 있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강변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