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 4주차 주중집계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47.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손혜원 의원 '목포 투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23일 사흘동안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공개한 1월4주차 주중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포인트·응답률 7.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7%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44.9%(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7.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7.4%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2.8%포인트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50대, 60대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30대와 40대, 무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해명을 본격화한 이후 호남에서 70%대로 결집하고, 30대와 40대가 60%대 전후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내린 38.8%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6%), 정의당(8.6%), 바른미래당(5.4%), 민주평화당(3.5%) 순이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올랐으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1.1%포인트,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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