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24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래 하락을 지속중이다.
2013년 14주 연속 하락(5월 넷째주~8월 넷째주) 이후 최근 5년내 최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낙폭도 전주(-0.09%) 대비 커지며, 2013년 8월 둘째주(-0.12%)이후로 최근 5년5개월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21→-0.25%), 서초(-0.06→-0.16%) 등 서울 동남권에서 하락세가 크다. 송파(-0.15%), 강동(-0.16%) 등도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마포(-0.10→-0.20%), 영등포(-0.03→-0.13%), 중(-0.02→-0.09%) 등 자치구도 전주 대비 낙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주 보합 내지 상승 전환했던 구로(-0.05), 금천(-0.03%), 종로(-0.02%) 등 자치구도 금주에는 하락을 재개했다.
감정원은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 중"이라며 "강남 11개구의 경우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가 지속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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