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수도권 전철 7호선 경기 포천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놓이지 않은 포천시에 7호선이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예타 조사 면제사업 대상에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을 최종 의결했다.

7호선 포천 연장 사업은 1조391억원을 들여 전철 7호선을 양주 옥정지구∼포천 소흘읍∼대진대학교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라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어 "산업단지 분양, 디자인 테마 융·복합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 등 시의 숙원사업들이 전철 연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7호선이 포천까지 연장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시간이 2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노선 주변 옥정-송우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의 교통여건 향상과 포천 지역에는 역세권과 연계한 신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포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대진대학교, 경복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3개의 대학교와 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의 근로자를 포함해 23만여명이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봉산까지 연결돼 있는 7호선은 양주 옥정까지 15.3㎞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은 2024년 개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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