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철 보좌관이 우리 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큰 틀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고, 경제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어 "김현철 보좌관 발언의 취지를 보면, 맡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이라고 크게 안타까워 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보좌관은 이날 오전 출근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현철 보좌관은 전날 기업인 조찬 강연에서 "지금 50~60대는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으로 가야한다"고 발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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