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임은주 단장(왼쪽)과 이보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베테랑 우완 투수 이보근(33)이 계속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29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보근과 계약기간 3+1년, 총액 최대 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4년 기준 옵션 최대 8억원의 조건이다.

계약을 마친 이보근은 "계약을 하게 돼 홀가분하다.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히어로즈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보근은 2008년 창단 때부터 히어로즈에서만 뛰었다.

이보근은 통산 451경기에 등판해 35승36패 15세이브 81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25홀드를 따내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이보근은 키움의 전신인 넥센의 필승 계투조로 활약하며 64경기에 등판, 61이닝을 소화하며 7승6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거뒀다.

이보근과 키움은 30일 해외 전지훈련 출국을 하루 앞두고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키움은 "다른 한 명의 내부 FA인 김민성과는 조만간 일정을 잡고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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