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韓中) 모두에서 통(通)하는 ‘길·한·통 체크카드’ 출시

중국 동북3성 지역 통한 중국 현지 영업기반 확대전략 구체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정수진 하나카드사장(왼쪽), 천위롱 길림은행장(가운데)과 함께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9일 중국 길림성(吉林省)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3사 공동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길한통 체크카드’는 3개 은행 모두에서 동일한 명칭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발급해 일체감을 조성했다.

특히, ‘길한통 체크카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은련브랜드(Unionpay) 체크카드로 ▲ATM해외인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면제 ▲런치타임(오전 11시~오후 2시) 중 국내 음식점, 커피, 편의점 업종 이용금액의 5%(월 최대 1만원) 캐시백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길한통 체크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 및 대출 금리우대, 외환거래 시 환율우대 및 송금수수료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자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길림은행과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내 의료기관 연계 진료비 할인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길·한·통 체크카드’의 출시로 길림성 최대은행인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양행 간 시너지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길림성 내 최초의 외자은행(外資銀行)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 분행을 개설한 이후 심양, 하얼빈 분행 등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 모두에 점포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은행이다.

더불어 2010년에는 길림성 최대 은행인 길림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한 동북 3성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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