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모·참여연대·을비대위 80여명 모여…공정위·검찰에 고소·고발장 제출 예정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LG유플러스 피해자 모임(엘피모)은 29일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동 LG그룹 본사 앞에서 LG유플러스의 ‘갑의 횡포’를 규탄하는 시위를 갖는다.

엘피모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참여연대, 을비대위 등 80여명이 참여해 밀어내기, 일방적 계약해지 등 LG유플러스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규탄한다.

박지훈 엘피모 간사는 “참여연대 등과 함께 시위를 가진 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회원 30여명 명의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개인의 외로운 싸움이 계속돼 왔지만 앞으로는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쳐, LG유플러스의 갑질에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피모는 LG유플러스의 불공정거래행위와 불법 영업방식에 피해를 입은 대리점주들이 만든 모임이다. 대리점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2006년부터 5년간 총 35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당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민주당도 다음주쯤 LG유플러스의 ‘갑의 횡포’에 대해 LG그룹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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