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에게 유리한 제도 개선 통해 동반성장 실천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사진=코레일유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스토리웨이’ 편의점이 시중 편의점과 차별화된 상생안 개선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철도 역사내 350여개 스토리웨이 편의점을 운영 중인 코레일유통(대표이사 박종빈)은 올해 1월 1일부터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동참하고자 매장운영자에 대한 지급 수수료를 인상했다.

이번 스토리웨이 편의점 수수료 체계 개편은 ‘하후상박형’으로 저수익 매장 운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 된 점이 특징이다.

유동 인구가 적은 매장 및 오지 매장 등 저매출 매장의 수익보장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고매출 매장의 수수료 인상금액은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수수료 인상에 따라 매장당 월평균 수수료로 약 20%가 인상되고 전체 매장 기준으로는 연간 18억원의 수수료가 추가 지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유통은 매장 운영자와 상생·동반성장 차원에서 시중 편의점과는 차별화된 제도를 도입했다.

코레일유통은 ▲계약자의 사전 통보시 자율적 휴업 보장 및 판매 보조인 운영의 자율성 강조 ▲재해손해에 대한 책임을 계약자 부담에서 관련법령 및 귀책유무로 변경 등 매장 운영자에게 유리하도록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

또한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가맹비와 교육비가 없으며 보증금은 계약 종료 후 100% 환급해 준다.

이외에도 유통기한이 짧은 유제품과 패스트푸드 상품에 대한 100% 반품 제도를 도입해 상품 유통 기한 경과에 따른 운영자의 손해를 최소화했으며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을 본사 측이 부담한다.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의 이번 방침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종빈 대표이사의 경영 의지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에 핵심가치로 ‘국민을 위한 창의와 혁신’, ‘고객에 대한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익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표현, ‘대한민국 유통의 바른 오늘을 만듭니다. 다른 내일을 만듭니다’로 선정했다.

박 대표이사는 “중소상인, 점주와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상생·동반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고자 새로운 비전과 가치체계를 수립하게 됐다”며 “영세상인에게 힘이 되는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철도 유통의 새로운 트랜드를 창출하는 선도적인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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