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채 해결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KCB, 크레파스와 MOU 체결

총 13억원 투입, 연간 300명 이상 성실 상환의지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청년 지원

30일 업무협약식에서 조용병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 강문호 KCB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코리아크레딧뷰로(사장 강문호), 크레파스솔루션(대표이사 김민정)과 함께 ‘청년 부채 토탈 케어(Total Car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활비 및 신용관리 프로그램 지원, 직업역량 강화연수 등을 통해 부채 탈출을 돕는 사업이다.

특히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방식이 아닌, 청년들 스스로 부채 탈출을 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희망재단은 학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월 급여 170만원 이하의 저임금 취업 청년 중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청년 3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청년 희망 지원금(생활비 지원) ▲신용 등업 축하금(신용등급 상승 시 지원) ▲직업역량강화 지원금(자격증취득, 교육수료시 지원) ▲종합신용관리플러스(신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총 13억원(1인 기준 연간 최대 322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본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료한 청년들에게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취업두드림’, ‘사회적기업 취업지원’ 등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3월까지 사업수행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선발을 완료하고 4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지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선발인원을 1000여 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료해 현실의 벽을 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사회의 사회, 미래, 경제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성장에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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