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LA 램스 격돌

▲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2019년 슈퍼볼에 나올 버드와이저 광고.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미 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오는 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슈퍼볼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 잔치인만큼 미국민의 거의 절반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계방송 도중에 방영되는 TV 광고의 효과는 막대하다. 해마다 TV 광고비가 기록을 경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 슈퍼볼 주관 방송사인 CBS에 따르면 이번 TV 광고비는 30초에 525만달러(약 58억8000만원)다. 1초당 17만5000달러(약 1억9600만원)인 셈이다. 지난해 TV 광고비는 30초에 520만달러였다.

광고비는 일률적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 방영되는지, 어떤 패키지딜을 선택하는지, 과거 슈퍼볼 광고 구매횟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광고방영시간은 하프타임 이전이 이후보다 비싸다. 대형 광고주들은 슈퍼볼에서 하프타임 이전에 광고가 나갈 수 있도록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슈퍼볼 TV 광고비는 10년사이에 2배가량 뛰어올랐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08년 슈퍼볼 광고비는 30초에 269만달러였다.

이번 슈퍼볼 광고의 가장 큰손은 NFL 공식 맥주 스폰서이자 매년 정기적으로 광고에 나서는 버드와이저라고 CNBC가 전했다.

버드와이저의 모기업인 안호이저·부시는 이번 슈퍼볼에서 6분30초에 이르는 광고시간을 패키지로 구입했다. 여기에 들인 광고비는 3400만달러다.

CBS는 이번에 의료용 마리화나 기업에는 광고시간을 팔지 않았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애크리지 홀딩스가 1분간의 광고시간을 구입하고자 했지만 CBS는 거부했다.

슈퍼볼은 미 동부시간으로 3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8시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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