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국제적십자연맹(IFRC)의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난 한달동안 대북제재위원회가  인도적 지원단체의 북한에 대한 제재 면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IFRC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전거 500대, 의약용품, 정수기, 인명 구호활동에 필요한 여타 장비 등 구호품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대북제재위의 제재 면제조치를 받았고 발표했다.

IFRC는 북한에 제공하는 자전거 500대의 경우 현지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외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한 이동수단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IFRC가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구호품의 종류, 수량, 원산지, 목적 등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대북제재위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대북제재위가 대북지원 물품 반입에 대해 제재 면제한 단체는 유엔아동기금(UNICEF)과 국제 대북지원 단체인 유진벨재단, 캐나다 민간 대북지원 단체 ‘퍼스트스텝스’, 미국 대북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북한 장애인을 지원하는 국제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내셔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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