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서 시즌 리그 10호골

▲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흥민(토트넘)은 밝게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손흥민의 한 방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뉴캐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골로 리그 득점을 10골로 늘린 손흥민은 득점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EPL 리그 득점 50위권이내에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의 진가는 득점당 소요시간을 보면 더욱 도드라진다. 영국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1265분을 뛰는 동안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127분에 1골씩 넣은 셈이다. 이는 EPL 최고 선수로 꼽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같은 기록이다. 살라는 2027분을 뛰며 16골 7도움을 올렸다.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당 소요시간은 7골이상 넣은 이들 중 가장 짧다. 득점 2위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은 1917분에 15골로 1골당 128분을 기록했고, 14골(1887분)을 넣은 해리 케인(토트넘)은 1골당 135분으로 손흥민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11골(1452분)로 득점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도 1골당 132분으로 손흥민에게 미치지 못한다.

득점당 소요시간은 공격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차출로 경쟁자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중인 손흥민이 득점 공동 5위에 진입했다는 점은 그가 무척 순도높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증명한다. 9골이상 올린 선수중 총 플레이시간이 1300분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는 손흥민 뿐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이 한 골도 없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부여했다. 토트넘-뉴캐슬전을 뛴 선수 중 이 매체로부터 8점이상을 받은 이는 손흥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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