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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운영한 적 없다"
   
▲ 승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가 폭행 등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을 해명하고 나섰다.

승리는 2일 밤 인스타그램에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승리는 입장 표명이 늦어지 것에 관해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내용들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에서, 섣부른 해명이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만들 수 있다는 주변의 만류와 많은 고민들로 공식해명과 사과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이번 논란의 시작이 된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며칠 뒤 스태프를 통해 손님과 직원간에 쌍방폭행 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는 정도로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는 것이다. 승리는 "사업장의 성격상 다툼, 시비가 적지 않게 일어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없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승리는 "이후 언론을 통해 폭행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봤고, 본인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승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께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하루빨리 심신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겠다"고 사과했다.

승리는 각종 구설에 오른 클럽 운영과 관련한 일도 털어놓았다. "제가 처음 클럽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빅뱅의 활동이 잠시 중단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솔로 활동 외의 시간을 이용해 언제든 마음놓고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에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였다"면서 "버닝썬 사내이사를 맡은 후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마약 이슈에 대해서는 특히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분명히 했다.

승리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유명인의 책임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뉘우치고 깨닫게 됐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걱정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성숙하고 사려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승리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으나, 주변인들은 승리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9) 대표 프로듀서는 "클럽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클럽안에서 VIP들의 마약 흡입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소변-모발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와 얼굴을 드러낸 승리 부친과 여동생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각종 루머와 관련해 승리가 오해를 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에서 발생한 김모(29)씨와 클럽 직원간 폭행 사건에서 비롯됐다.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럽에서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클럽과 경찰이 유착해 폭행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강제로 마약류의 하나인 '물뽕'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도 터져나왔다. 경찰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버닝썬 관련 각종 논란 수사에 광역수사대와 합동조사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재은 기자  etc@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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