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일 왼손 투수 권혁(36)을 연봉 2억원에 영입했다.

권혁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18년차 투수로 2015~2018년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다. 통산 709경기에 등판해 54승43패 31세이브 146홀드에 평균자책점은 3.69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은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92㎝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조만간 오키나와 1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혁은 당초 한화 소속이었다. 그러나 1군 스프링캠프에서 빠지고 2군 캠프에 포함된 것에 불만을 품고,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한화는 심사숙고 끝에 권혁에 대해 KBO에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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