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6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북회담'은 우리가 일정 변경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한달이상 미루어 지방선거때처럼 일방적으로 저들의 책략에 당하지 않도록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북핵문제조차도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삼으려는 저들의 책략에 분노한다"면서 "27~28일 베트남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하루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된 것과 똑같은 모습이다. 그날 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에는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미북회담후 저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열거나 김정은의 방한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래서 한달이상 전대를 연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