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릴린 먼로가 1954년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 조 디마지오와의 이혼을 발표할 때 입었던 검정 드레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마릴린 먼로가 195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 조 디마지오와의 이혼 발표때 입었던 검정 드레스가 경매에 부쳐진다.

AP통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경매회사 GWS 옥션은 이날 모직 소재로 만들어진 먼로의 드레스가 오는 3월30일 경매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먼로는 1954년 10월6일 디마지오와의 이혼 발표 기자회견 때 이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은막의 톱스타 먼로와 56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톱스타 출신 디마지오는 그해 1월14일에 결혼했지만 9개월만에 헤어졌다.

먼로는 기자회견 당시 말을 하지 않았고, 변호사 제리 기슬러가 두 사람이 갈등으로 인해 헤어진다고 이혼사유를 말할 때 눈물만 글썽거렸다.

GWS측은 먼로 드레스의 경매가격은 10만달러~15만달러(약 1억1200만원~1억68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자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2014년 12월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손글씨로 보낸 러브레터가 경매에서 7만8125달러(약 87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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