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를 통해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대출 상품 출시 등 금융서비스 지원 예정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7일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의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금융상품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 및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그랩 캄보디아는 제휴를 통해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2018년 WB 파이낸스를 각각 인수해 2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126개를 포함, 총 43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중”이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랩 캄보디아(법인장 론 웅, Ron Wong)는 “그랩 캄보디아는 그랩 드라이버에게 제공 중인 서비스 교육 및 보험 서비스뿐 아니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과의 전용 금융상품 제휴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편리한 공유차량 서비스와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폴에 본사를 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3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1월 운행 30억 건, 1억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017년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 툭툭, 승용차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 및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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