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경제 행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월 한달동안 경제활력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경제살리기 행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부터 경제활력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챙기기 일정을 더 폭넓고 깊이있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중인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를 언급하며 "설 연휴 이후 첫번째 일정으로, 벤처 투자와 혁신 창업을 중심으로 벤처 1세대, 유니콘 기업인들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 전국 기초단체장 대상 국정설명회에 이어 다음주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 지역경제투어,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 등 경제 관련 행사로 2월 한달을 빼곡이 채울 예정이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기초단체장 국정설명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정책, 사회정책, 자치분권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예정된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에 대해 한정우 부대변인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화가 가져올 우리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일정으로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들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지역경제 투어 대상지는 부산으로 낙점됐다. 활력을 잃은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것이 한정우 부대변인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외에도 자영업계·소상공인 초청 대화를 통해 자영업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중견 기업인 대화, 대기업 대표와의 대화 등 분야별 대표 간담회의 연장선상이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자영업계와 소상공인만을 위한 청와대 초청행사는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라며 "특히 이 행사는 참석자들이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 만들기 등 자영업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대표 간담회(1월7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 간담회(15일), 전국 경제투어(17일 울산·24일 대전), 공정경제장관회의(23일), 한국·민주노총 위원장 면담(25일), 전자·IT산업융합전시 관람(29일), 광주형일자리 협약식 참석(31일) 등 경제 일정을 소화했다.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3가지 경제 철학에 따라 모든 분야를 골고루 챙기면서 앞으로 나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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