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이후 두번째 건강검진을 받는다.

1946년 6월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만 73세에서 4개월 모자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를 기준으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미국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건강검진은 주치의 션 콘리 박사의 관리감독아래 진행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주치의가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공개 브리핑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실시된 취임후 첫 검진에서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대통령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는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 건강이라는 중대한 사안에 관한 총체적인 평가다. 일흔을 넘긴 나이를 감안할 때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이 없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심장이 좋지 않은 편이다. 패스트푸드와 육류를 즐겨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 '크레스토'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건강검진후 의료진으로부터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식이요법 및 운동에 관한 플랜을 받았다.

그러나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받은 식단조절 및 운동 계획을 세심하게 따르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이 백악관 관계자와 측근들의 말을 종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저에 있는 피트니스룸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백악관에서 패스트푸드를 주문해 먹고, 바싹 구운 고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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