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저의 부족함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치는 점 등을 이유로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다른 후보들과 함께 전당대회 보이콧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일정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라며 "우리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