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명문 구단 첼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파란이 일고 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첼시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지난 1986년 런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승리를 거둔지 무려 27년 만의 쾌거다.

QPR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서 후반 33분 터진 션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QPR은 3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지난달 16일 2-1로 이긴 풀햄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승 7무 12패로 골득실에서 레딩에 밀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의미있는 승점 3점을 챙겼다.

QPR은 지난 1986년 1월 29일 당시 리그컵 경기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둔 이후 줄곧 패배만을 거듭해왔다. 리그에서 첼시에 승리를 거뒀던 것은 그보다 3년 전인 1983년 4월 4일이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31·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이날 후반 45분 교체 출전해 평점 5점을 받았다. 당초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교체 투입 돼 별다른 활약을 펼칠 틈조차 없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복귀전을 가진 박지성에게 “늦은 투입(Late introduction)”이라는 평가를 매기며 5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낮은 평점이나 교체 투입된 시간이 후반 45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평점이다.

이날 경기의 최고점은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은 QPR의 션 라이트-필립스(31)로 8점을 받았다. 필립스는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굴러 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거함’ 첼시를 무너뜨렸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