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그룹 당기 순이익 증가세 실현

‘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한 차별화된 그룹 이익 구성 다변화 등 질적 성장 실현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12일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 5133억원, 연간 누적 순이익 3조1567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연간 누적 순이익은 전년(2조9179억원) 대비 8.2%포인트 증가해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8478억원) 대비 39.5%포인트 감소, 전년 동기(2113억) 대비 14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원 신한(One Shihan)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및 자본시장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자료=신한금융그룹>

글로벌사업 순이익은 36.8%포인트 성장하며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

가계·기업 부문에서 은행의 고른 자산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리스크 관리 강화로 그룹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돼 그룹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3.2%포인트 증가한 2조2790억원을 기록, 4분기 순이익은 1회성 희망퇴직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43.8%포인트 감소한 36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은행 원화대출금은 7.2%포인트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7.5%포인트, 기업대출이 6.9%포인트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해 1.61%를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1.9%포인트,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성장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고 대손비용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0.2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5%를 기록했다.

은행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평가 이익 증가와 함께 신탁 및 수수료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 대비 11.6%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포인트 감소, 4분기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1.6%포인트 성장했으며, 할부금융 수익 역시 전년 대비 7.4%포인트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포인트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전년 대비 10.4%포인트, 신탁 자산은 50.9%포인트 증가했다.

수수료 부문은 글로벌투자금융(GIB) 플랫폼을 통한 IB(투자금융)수수료가 전년 대비 55.2%포인트 성장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생명 당기순이익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이 감소했으나 사업비차손익이 안정되며 보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포인트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5878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 여파에 전년 대비 4.9%포인트 하락했다. 12월말 기준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0.5%(잠정)이다.

▲신한캐피탈 당기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와 경상대손 안정된 결과 전년 대비 17.5%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자산도 12월 말 기준 약 5조9000억원으로 일반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9.5%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원 신한’의 협업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 했다”며 “4분기 연속된 자산 성장과 더불어 ‘2020 스마트 프로젝트’ 핵심인 글로벌 및 IB시장에서도 그룹사간 협업으로 큰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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