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내내 내림세를 타다 기관의 '사자'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1.48) 대비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에 개장했다. 선물옵션 만기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장 내내 내렸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수를 시작하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낙폭은 제한됐다. 한편 코스닥은 반도체 및 IT부품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24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은 장 내내 매도우위를 보이다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4.09%), 전기·전자(2.32%), 섬유·의복(2.29%), 음식료품(1.72%), 서비스(1.60%), 보험(1.43%), 금융(1.18%), 제조(1.17%), 증권(1.13%), 운수창고(0.86%) 등이 올랐다. 반면 기계(-1.68%), 운송장비(-0.70%), 종이·목재(-0.57%), 건설(-0.41%), 비금속광물(-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IT업종 강세로 전날보다 1300원(2.81%)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1.57%), LG화학(0.53%)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41%), 셀트리온(-0.94%), 한국전력(-0.59%), 현대모비스(-0.23%), 포스코(-0.19%)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9.91) 대비 0.78포인트(0.11%) 오른 740.69에 개장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전날보다 2.36포인트(0.32%) 오른 742.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9억원,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8%), 신라젠(-1.24%), CJ ENM(-1.55%), 바이로메드(-0.92%), 포스코켐텍(-0.29%), 에이치엘비(0.49%), 메디톡스(1.31%), 스튜디오드래곤(0.11%), 펄어비스(0.50%), 코오롱티슈진(-0.2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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