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소라기자] 작년 연예인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세간에 충격을 줬던 댄스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36)이 또 다시 12월 3일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서울 홍은동 자택 인근에서 지나가던 여중생 이양(13)을 유인, 자기 차에 태운 뒤 몸을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이양을 차량에 태우는 현장 CCTV 화면이 있다. 그러나 고씨는 차량에 태우긴 했지만 몸을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영욱은 작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오피스텔로 유인, 술에 취하게 한 뒤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피해자 외에 또 다른 2명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지만 이후 소를 취하했다. 고영욱은 관련혐의를 전면부인 했고,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다. 이후 고영욱은 서울 홍은동 자택에 칩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의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숙 한다더니 무슨 자숙을 한거냐?", "잘라버려야 한다", "화학적 거세 해야하는 거 아닌가", "강력한 법적 체제가 필요하다" 등 거센 분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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