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대량 구매 제안 소식에 관련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210선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5.85)보다 14.91포인트(0.67%) 내린 2210.94에 출발했다. 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3포인트(0.69%) 내린 2210.42를 가리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15일까지 계속되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반도체의 수입 확대와 중국산 차량을 구매하는 자국민에게 지원하던 보조금 중단 등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32%), 기계(0.17%), 건설(0.17%)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전기전자(-1.96%)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증권(-1.15%), 보험(-1.09%), 제조(-1.08%), 통신(-0.93%), 의료정밀(-0.82%), 금융(-0.80%), 운수창고(-0.74%)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32%)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45%), LG화학(-0.26%),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포스코(-0.38%), 삼성물산(-1.28%)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27)보다 0.74포인트(0.10%) 내린 741.53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반전해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07%) 오른 742.7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과 1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CJ ENM(2.26%), 포스코켐텍(0.14%), 스튜디오드래곤(2.64%), 코오롱티슈진(0.90%) 등은 오름세다. 반면 신라젠(-0.56%), 바이로메드(-0.21%), 에이치엘비(-0.24%), 메디톡스(-0.13%), 펄어비스(-1.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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