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1차 때처럼 행운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의 행운을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 미국인 석방 등을 1차 회담의 '행운' 사례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임기 초반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났다"며 "그는 가장 큰 문제로 북한을 꼽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를 대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북한과의 전쟁과 너무 가까웠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도, 로켓도,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