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지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최근 5년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이내) 전국 주택 거래량은 총 5만286건으로 2013년 8월 4만6586건이후 가장 적었다.

동월 기준으로도 2013년 2만7070건이래 6년내 최저로 전년 같은달 7만354건과 비교하면 28.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확연한 거래 감소가 나타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침체의 골이 더 깊었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는 전년 대비 60.0% 감소한 6040건에 그쳐 2013년 8월(5808건)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전년보다 39.8% 감소한 2만2483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전년보다 15.8% 줄어든 2만780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3만130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4.1% 줄어 다른 유형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연립·다세대는 전년 대비 16.2%(1만3185→1만1051건), 단독·다가구는 17.8%(9644→7930건)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전년 같은달 14만9763건 대비 12.7% 증가했다. 동월 기준으로 국토부가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이래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월 14만9763건이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지난해 10월(17만2534건)이래 3개월만에 최고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만4545건으로, 전년 같은 달 4만6702건 대비 16.8% 증가했고, 수도권도 같은 기간 12.8% 증가한 1만8881건을 기록했다. 지방(5만9900건)은 12.6% 증가했다.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전년동월(42.5%) 대비 3.2%포인트 감소한 반면,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하며 60.7%(10만2564건)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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