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청와대는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편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을 환영한다"며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러면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면서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등에 합의를 이룬 것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노사의 소중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돼 기업은 생산성을 제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딘만큼 앞으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격차해소,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어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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