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쌀쌀한 날씨 탓에 피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경기 안산 거주 이 모(22·여)씨도 근래 여드름, 흉터와 같은 피부과 질환이 꾸준히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데, 이 경우 실내·외의 온도차, 습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경우를 많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증가된 호르몬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 점점 완화되는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학생,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피부의 회복에 접근하는 치료보다 체질 개선, 면역력 강화를 진행함으로써 근본적인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

최근 환절기 날씨로 인해 여드름 및 피부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 환절기의 경우 오전, 오후 기온차로 피부에 피로감을 주고 다른 절기보다 많은 양의 먼지가 피부와 접촉하게 된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문제까지 겹치면서 여드름은 물론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의 경우 유해물질인 중금속, 수은, 납, 카드뮴등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피부트러블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다량의 발암물질도 포함하고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여드름은 피부 자체의 각질, 피지 조절기능의 저하나 호르몬 문제,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한 데서 영향을 받는다.

또한 여드름 종류도 화농성, 좁쌀, 면포성 등으로 다양하다.

성인여드름은 주로 화농성여드름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피와 고름 등이 뭉친 염증의 양상을 띠는데 이를 보기 싫다고 스스로 제거했다가는 여드름흉터와 자국까지 남는다.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하게 될 경우 모낭벽의 염증이 피부까지 발생해 흉터를 남기게 되거나 모공이 확장되어 피부의 손상이 커지므로 자가 치료는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 시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하늘체 한의원 안산점의 명예슬 원장은 “여드름은 꾸준한 피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몸속 오장육부의 문제인지 식습관의 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피부를 자극하는 매서운 꽃샘추위, 황사먼지, 건조한 봄철 날씨 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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