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통신 3사에서 5G에 3조원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가운데 그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음달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개시한다"며 "올해 통신 3사에서 3조원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에 따르면 2026년 전세계 5G 단말·장비시장은 344조원, 통신서비스는 410조원, 5G 기반 융합시장은 14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의 경우 5G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를 2030년 연간 47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총생산의 2.5%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국내 ICT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우리나라가 이동통신망, 초고속인터넷 선도 구축을 통해 휴대전화, 반도체 등 각종 산업을 연쇄 발전시킨 것처럼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고전중인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회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1일 우리나라는 5G 상용화를 위한 행정·제도적 조치를 완료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 여건을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5G 스마트폰이 나온다. 정부는 다음달말 5G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연관산업 신시장 창출-육성을 위해 '5G+ 추진전략'을 수립, 다음달 중 이를 발표한다.

한편, 이날 오후 홍남기 부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등은 KT 과천 사옥을 방문해 현장 의견과 애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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