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일부터 모바일 앱 ‘내 카드 한눈에’를 통해 기존 서비스에 카드정보 조회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해 12월 14일 '내 계좌 한눈에…' 제하 기사로 PC버전은 초기 로그인 절차가 까다롭고, 시스템도 불안하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 관계자는 “(로그인 절차가) 인터넷 환경이 스마트폰보다 복잡하기 때문이다”며 “(올해) 2월부터 스마트 앱을 사용하게 되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모바일 버전이 출시돼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앱 설치는 앱스토어에서 ‘내 계좌 한눈에’ 또는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공인인증서 또는 지문인증 등록이 필요하다. 로그인 방법은 간편번호, 공인인증서, 지문인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6자리 숫자로 된 간편번호를 한번 등록하면 다음엔 인증절차 없이 간편번호만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서 PC버전을 체험한 후 편리성과 시스템 안전성 등을 모바일버전과 비교해보면 단번에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 계좌정보통합관리 중 왼쪽 사진 가운데 '내 카드 한눈에'가 있다(왼쪽). 카드정보 중 유효카드에 대한 정보가 비고란에 보여진다. 오른쪽 사진의 경우 비고란에서 휴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오른쪽). <모바일 화면 캡처=김성한 기자>

계좌정보통합관리에는 '내 카드 한눈에' 외에도 ‘내 계좌 한눈에’, ‘내 자동이체 한눈에’도 확인할 수 있다.

카드정보 조회에선 카드별로 결제예정금액, 최근이용대금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는 유용하다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고 있던 휴면 카드도 확인할 수 있다.

휴면 관련 설명과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카드 포인트와 포인트 소멸예정 시기도 알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 점검시간을 제외한 09~22시에 사용가능하다"며 "시스템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카드사가 15곳으로 제한적이지만, 하반기에 확대될 예정이다"며 "3분기에는 증권사를 추가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 일괄조회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보조회 시스템이 보완·구축되면, 사용자는 모바일이 가진 편의성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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