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3일 앞둔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우호문화궁전에 국제미디어센터(IMC)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가운데 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베트남 정보통신부, 외교부와 하노이시(인민위원회)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레 호아 쭝 외교부 차관은 이날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3개월의 여유가 있었던 2017년 APEC 때와 달리 이번에는 10일정도밖에 준비기간이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보안 등 여러 면에서 완벽한 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 의하면 이번 회담 취재를 위해 약 40개 국가 및 지역, 200개이상 언론 매체에서 3000명이 넘는 기자들이 하노이를 찾았다. 베트남 언론인 550여명을 더하면 4000명 수준으로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보다 더 많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해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시간과 정상회담 개최 장소, 회담에 들어가는 비용, 북미 양 정상의 숙소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을 종단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6일에 하노이에 도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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