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3일전인 26일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9시35분까지 약 45분동안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마련된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의 묘역을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묘역에 참배한 것은 취임 첫해이던 2017년 광복절 이후 1년6개월만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건국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효창공원내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김구 선생 묘역를 참배한 뒤,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가 안치된  '삼의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들러 헌화하고 분향했다. 또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이동녕, 군사부장 조성환, 비서부장 차이석의 묘역도 빼놓지 않고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18명의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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