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차량에 탑승한 뒤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입성 첫 일정으로 예상대로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3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3분)께 숙소인 멜리아호텔을 출발, 5분 뒤인 오후 5시8분께 레닌공원 바로 옆에 있는 북한대사관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사관 정문 앞에서 하차해 대사관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사관에 들어서자 대기하고 있던 북한대사관 관계자들은 "만세"를 계속 외치며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3차 방중 때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사관을 방문해 "사업실태와 생활형편을 료해(점검)하시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대사관을 점검하고, 전례에 따라 기념촬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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