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면.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드디어 역사적인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백악관이 회담을 불과 하루앞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정표를 인용해, 첫날인 2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두 정상이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 한 후 8시40분부터 회담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약 20분간 단독회담을 갖고, 7시부터 8시35분까지 호텔에서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미국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그리고 통역들이 배석한다. 북한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또 다른 인물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배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 관련 문서에 서명도 할 예정이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실무 오찬을 갖고 양자회담도 갖는다.

김정은 위원장의 27일 오전과 오후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없다.

회담 이틀째인 28일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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