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온갖 구설에 오른 그룹 '빅뱅'의 승리(29)가 경찰에 자진 출두한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승리가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한달동안 본인과 관련해 제기돼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는 것이다.

YG 관계자는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승리의 조속한 자진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기를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반대로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손님에 대한 직원 폭행 시비로 촉발된 버닝썬 논란은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류인 '물뽕' 유통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다. 클럽은 폐쇄됐으나 경찰은 계속 수사중이다. 이르면 3월 군대에 가는 승리는 시비가 불거지기 직전 입대를 이유로 버닝썬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승리는 전날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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