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별과 승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탤런트 박한별(35)이 남편 유모(35)씨의 성접대 의혹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박한별은 MBC TV 토요극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에 매진하며 "사건이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27일 "박한별씨가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당혹스러워 하지만,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할 수가 없다. 남편 관련 의혹이 드라마 시작할 때 딱 맞물려 나와서 걱정이 많다. 이번주 방송에서 박한별씨가 첫 등장하는데, 빨리 사건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씨 남편 관련 사항은 개인 사생활 문제 아니냐. 회사 차원에서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지라시 등은 확인 후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겠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연예매체 SBS펀E는 그룹 '빅뱅'의 승리(29)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2015년 12월6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승리는 직원 김모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는 '내가 지금 창녀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창녀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했다.

유리홀딩스는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써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다.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 확인 절차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승리는 라멘사업,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을 지주회사 격인 유리홀딩스를 통해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홀딩스는 유씨의 '유'와 승리의 본명인 이승현의 '리'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최근 승리는 유리홀딩스의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박한별 측은 유리홀딩스가 '버닝썬'의 본사라는 의혹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유씨는 승리와 공동대표를 맡은 것 뿐이다. 단지 유씨는 승리와 예전부터 친한 사이여서 이것저것 사업을 해보려고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최근 버닝썬이 (폭행, 마약 의혹 등) 문제가 생겨서 승리는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에서 사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애초 계획한 사업은 진행하지도 못했다"며 "투자자도 있고, 당연히 유씨가 피해를 고스란히 봤다. 왜 유씨를 죄를 지은 범법자로 상황을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승리와 친한 사람들은 다 죄인이냐?"고 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한별 측은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라고 했다. 박한별은 결혼식을 가족 행사로 대신했으며,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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