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27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한국당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오후 1시께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 시국회의' 소속 40여명은 전당대회 후보들의 '5·18 폄훼 소동'과 '탄핵 부정' 발언을 규탄하며 행사장 건물로 진입했다.

이들은 '친일파+태극기 종합극우세트'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탄핵 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 등 피켓을 들고 연신 "자한당은 해체하라"고 외쳤고 경찰은 삼중사중으로 이들을 둘러싸며 충돌 사태를 방지했다.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당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일부 당원은 확성기를 들고 "민주노총 해체하라"고 부르짖었고 또다른 당원들은 "빨갱이 해체하라"라고 목청을 높이며 집회를 여는 이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욕설도 난무했다.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하기 20여분전 경찰은 행사장 밖으로 집회 인원들을 내몰았으나 한국당을 규탄하는 집회는 한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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