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썸(Blossom)’을 주제로 한 신제품 줄 출시..春心 유혹나서

[위클리오늘=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평년 대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개화 시기에 맞춰 ‘블라썸(Blossom)’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春心 저격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평년 대비 4~7일 정도 빠르게 전망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식음료업계는 꽃이 핀다는 뜻의 ‘블라썸(Blossom)’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에디션 먹거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에 바람에 흩날리는 핑크빛 벚꽃을 담거나 싱그러운 꽃의 맛과 향을 더한 것은 물론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닮은 표현하는 등 봄을 앞두고 들뜬 소비자 마음 훔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롯데제과, 시즌 한정판 스트로베리 4종과 젤리 선보여

시즌 한정판 스트로베리 4종, 젤리셔스 제품 연출 컷...<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찰떡파이’의 딸기맛 4종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를 출시했다.

롯데제과의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가 작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딸기’ 관련 버즈량이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한 에디션이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카스타드 스트로베리’, ‘초코파이 스트로베리&치즈’ 및 ‘명가 찰떡 파이 딸기&바나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는 에어레이션 공법을 사용한 말랑하고 폭신한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쫄깃한 젤리로 나눠져 있어 한번에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신제품 5종의 패키지는 분홍의 바탕에 주원료인 딸기 등의 과일을 디자인에 삽입하여 봄의 정취와 함께 과일의 신선함과 상큼함을 연상케 했다.

■ 본죽&비빔밥 카페, 나른한 봄 입맛 살려줄 비빔밥 2종 출시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국 300여 개 매장을 통해 봄 신메뉴 2종을 지난 20일부터 한정 출시했다. 

이번 봄 신메뉴는 ‘새꼬막 달래 비빔밥’과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으로 구성됐다. 특히 통통하고 쫄깃한 살이 일품인 남해안 새꼬막을 활용한 비빔밥 메뉴로 외식업계서 일고 있는 꼬막 비빔밥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중 새꼬막 달래 비빔밥은 매콤한 양념장에 무쳐낸 남해안 새꼬막에 제철을 맞아 보다 향긋해진 서산 달래를 더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메뉴고,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은 본죽&비빔밥 카페의 스테디셀러인 ‘차돌 강된장 비빔밥’에 서산 달래를 더한 메뉴다. 

■ 농심켈로그, 봄 시즌 한정 ‘체리블러썸 그래놀라’ 출시

농심켈로그는 봄 시즌 한정판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를 전국 이마트에서 지난 27일부터 단독 판매 중이다. 

향긋한 체리향과 상큼한 체리 과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크랜베리와 고소한 곡물에 건강한 꿀을 넣고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통곡물 그래놀라에 오곡 푸레이크 조합으로 상큼 고소한 맛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는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화사한 핑크 컬러에 벚꽃과 붉은 체리들을 담아낸 디자인의 제품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설레는 봄 감성을 자극한다. 
 
■ 미스터피자,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 선보여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봄 신메뉴로 와인 숙성한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와 6가지 치즈를 한 판에 담은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 치즈의 여왕인 ‘모짜렐라’를 비롯해 쫄깃한 생치즈볼 ‘보코치니’, 진하게 숙성한 ‘큐브 체다’, 담백한 우유 풍미의 ‘리코타’, 고소한 버터 풍미의 ‘고다’, 미식가의 치즈 ‘에멘탈’ 등 총 6종의 치즈가 마치 피자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듯 듬뿍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 오리온, 대표 파이 3종 ‘봄봄 한정판 컬렉션 시즌3’ 출시

봄봄 한정판 파이3종 연출 컷<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봄을 맞아 ‘초코파이 情’, ‘후레쉬베리’, ‘생크림파이’ 등 대표 파이 3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인 봄 한정판 컬렉션은 봄과 잘 어울리는 과일인 딸기를 비롯해 다양한 원재료로 새로운 맛과 재미를 더했으며, ‘초코파이 피스타치오&베리’와 ‘후레쉬베리 애플&망고’ 및 ‘생크림파이 베리베리’ 등 3종으로 출시됐다. 

패키지 역시 봄을 연상케 하는 화사한 파스텔톤에 꽃, 과일 등 주목도 높은 디자인 요소로 SNS 인증샷을 즐기는 네티즌들의 취향을 고려했고 특히 초코파이 피스타치오&베리는 대부분의 핑크빛 봄 한정판 제품들과 달리, 새싹의 파릇함을 민트색으로 표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플라워’ 출시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과즙에 꽃 향을 더한 ‘미닛메이드 플라워’를 선보였다. 

꽃과 과일을 블렌딩해 은은한 꽃내음을 즐기며 달콤 상큼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로, 벚꽃 추출물과 사과 과즙이 블렌딩 된 ‘미닛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와 장미 향과 포도 과즙이 블렌딩 된 ‘미닛메이드 플라워 장미&포도’ 2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꽃과 싱그러운 과즙이 연상되는 생동감 가득한 패키징으로 향과 맛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벚꽃과 사과, 장미와 포도의 색을 이용한 컬러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

하이트진로에서는 봄맞이 한정판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Spring Edition)'을 출시했다. 

이번 스프링 에디션은 봄의 정취와 감성을 잘 표현한 핑크빛 디자인으로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으로, 병 제품에는 라벨에, 캔 제품은 캔 전체에 화사한 벚꽃과 마주 앉은 연인의 사랑스러움을 담은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해 로맨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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