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일부 유치원들이 무단으로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일부터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입학(개학)연기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 거주지 교육지원청으로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신청방법은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전화로 내용을 전달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일부터이며 1차 배정은 3일 오후 4시에 전화 또는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추후 돌봄 필요 유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임시돌봄을 실시한다. 돌봄 유아 수용은 거주지 인근 공립유치원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청에서 배정·안내한다.

서울지역 606개 사립유치원 중 개학 연기를 결정한 사립유치원은 39개, 응답을 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8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부모의 요청 또는 민원 발생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유아의 학습권 침해와 학부모의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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