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3일에는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3일은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다"고 2일 예보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3일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총 7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차량 단속을 제외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남부 일부 지역에는 비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3일 새벽부터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전남과 경남, 밤에는 전북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과 전남남해안이 5~10㎜이고, 전라도(남해안제외), 경남(해안 제외) 5㎜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9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4도, 제주 1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m로 일겠다.

기상청은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남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이라며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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