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연기 유치원 현황.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서울 시내에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은 21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 2일 조사 당시 39곳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했으나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3일에는 25개원이 개학을 연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입학일이 4일인 유치원 중 개학을 연기하기로 한 곳은 세하유치원, 북부 동화나라유치원, 한별유치원, 청아유치원, 도곡렉슬유치원, 한성유치원 등이다.

5일이 입학일로 예정됐던 유치원 중 개학을 연기하는 곳은 서부 돌샘유치원, 원암유치원, 대원유치원, 강일늘사랑유치원, 우일유치원, 위레우일유치원, 강동송파 돌샘유치원, 오즈마법사유치원 등이다.

목원유치원, 정훈유치원, 아이디유치원, 햇살유치원, 강동송파 동화나라유치원, 예슬유치원, 준현유치원 등은 6일 입학 예정일이었지만 개학을 연기했다.

이 중 원암유치원과 강동송파 동화나라유치원은 자체돌봄도 제공하지 않는다. 나머지 유치원은 모두 자체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을 연기하는 21곳 사립유치원 중 세하유치원, 서부 돌샘유치원, 목원유치원, 정훈유치원, 강동송파 돌샘유치원 등 5개 유치원은 변경 입학일을 정했지만 나머지 16곳의 사립유치원은 '무기한 연기' 혹은 '개학일 미정'이라고 밝혔다.

개학이 연기되는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하면 긴급돌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선 지역 교육청 직원과 동사무소 직원, 경찰 등으로 구성되는 점검팀은 이날부터 사립유치원을 현장방문해 개학 연기 여부를 확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하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이날부터 시정조치와 행정명령을 내리고 우선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거부하면 즉각 형사고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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