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사무총장에 한선교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에 이헌승 의원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공천 작업을 주도할 사무총장에 4선의 한선교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이헌승 의원을 임명했다.

한선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17대 국회에서 대변인을 지내 친박인사로 분류된다. 이헌승 의원은 김무성 의원 보좌관 출신이기는 하지만,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유세지원단 수행실장 등을 지냈다.

초선의 추경호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됐다. 추경호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인사다.

민경욱·전희경 의원은 당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민경욱 의원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 전희경 의원은 당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정종섭 의원은 중앙연수원장, 이명수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송희경 의원은 중앙여성위원장, 신보라 의원은 중앙청년위원장이 됐다. 비례대표인 김성태 의원은 디지털정당위원장, 이은재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 강석호 의원은 재외동포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임이자 의원은 노동위원장, 김정재 의원은 재해대책위원장, 이진복 의원은 상임특보단장 보직을 담당한다.

김세연 의원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걱정하는 안보, 경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국가관, 공직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당에) 많다"며 "특별히 역량을 갖추는 데 있어 적임이라고 판단되는 분들이 당직을 같이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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