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2180선에서 출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190.66) 대비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에 출발했다.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2181.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약세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도 세부 내용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 4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37%)과 의약품(0.2%), 금융(0.03%)만 오르고 모두 내림세다. 철강금속(-1.26%)의 낙폭이 가장 크고 운수장비(-1.22%)와 전기전자(-0.93%), 운수창고(-0.86%), 증권(-0.85%) 등의 순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셀트리온(0.2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6%)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67%) 내린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2%)와 LG화학(-1.42%), 현대차(-1.23%), 한국전력(-0.98%), 포스코(-1.52%), 네이버(-1.09%), 삼성물산(-0.44%) 등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8.07) 대비 1.17포인트(0.16%) 내린 746.90에 출발했다. 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해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07% 오른 748.6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억원어치,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4%)와 신라젠(0.13%), 에이치엘비(0.11%), 메디톡스(2.07%), 코오롱티슈진(1.33%), 펄어비스(1.37%)는 오르고 CJ ENM(-1.37%)과 바이로메드(-0.03%), 포스코켐텍(-2.79%), 스튜디오드래곤(-0.21%)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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