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중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 갖게 되는 자리다.

5일 더불어민주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이해찬·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성과가 있으면 당 대표들을 초청해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아세안 순방 이후로 미뤘다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제 초월회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야당 대표들은 청와대 초청에 대해 반대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16일 6박7일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따라서 여야 5당 대표와의 만남은 이달말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이후 1년만에 여야 당대표와 만나는 자리인만큼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각 당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인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관련 법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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