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 색깔론 친일잔재 동의 여부.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빨갱이라는 표현과 색깔론은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라고 언급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이상이 이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이상 성인 5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이 55.1%(매우 동의 36.8%, 동의하는 편 18.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반대는 32.3%(매우 반대 18.1%, 반대하는 편 14.2%)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2.6%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동의 89.8% vs 반대 3.8%)과 정의당 지지층(73.2% vs 18.6%), 진보층 (83.7% vs 10.4%), 40대(72.4% vs 24.5%), 광주·전라(75.4% vs 10.4%)에서 동의 여론이 70%를 넘었다.

이어 중도층(56.4% vs 33.8%), 30대(69.0% vs 25.2%)와 50대(49.7% vs 37.1%), 20대 (47.4% vs 31.6%), 부산·경남·울산(58.3% vs 39.9%)과 서울(57.2% vs 28.9%), 경기·인천(51.4% vs 37.1%), 대전·충청·세종(49.0% vs 38.6%), 대구·경북(45.4% vs 30.0%)에서도 동의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동의 11.6% vs 반대 72.3%), 보수층(27.8% vs 58.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무당층(동의 35.8% vs 반대 31.2%)은 동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동의 50.6% vs 반대 49.4%), 60대이상(42.5% vs 39.4%)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 775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